
2024년 5월 개봉과 함께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넘어, 기존 ‘매드맥스’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여성 캐릭터 중심의 서사를 본격화한 작품입니다.이 영화는 특히 ‘분노의 도로(Fury Road)’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과거를 그리는 프리퀄로, 안야 테일러 조이가 젊은 시절 퓨리오사로 출연해 신선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기후 재앙 이후 황폐화된 디스토피아에서 시작됩니다. 퓨리오사는 어린 시절 ‘녹색의 땅(Green Place)’에서 납치되어 자원 독점 세력에 의해 인간 무기처럼 길러집니다. 성장한 그녀는 사막을 지배하는 전쟁광 ‘시멘트스’와, 물과 기름을 독점한 ‘임모탄 조’ 사이에서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한국 액션 영화계에서 마동석은 이제 단순한 배우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작품이 바로 ‘범죄도시’ 시리즈죠. 2024년 4월 개봉한 《범죄도시 4》는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마석도 형사의 새로운 활약을 통해 다시 한번 흥행을 이끌었습니다.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역시 강렬한 악역, 통쾌한 액션, 리듬감 있는 유머라는 공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캐릭터의 성숙함과 사회적 메시지까지 더해지면서 한층 완성도 있는 구성으로 돌아왔습니다.‘베트남에서 벌어진 국제범죄 이후, 국내로 넘어온 범죄 조직과의 대결’이라는 설정은 공간의 확장과 현실감 있는 갈등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고, 특히 팬들이 기대했던 ‘마동석표 액션’은 그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이번 리뷰에서는 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