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승우’라는 이름을 들으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몰입’이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이는 단순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넘어, 감정을 설계하고 흐름을 지배하며 작품의 중심에 선 배우에게만 허락되는 힘입니다. 스크린이든 브라운관이든, 그가 등장하는 순간 관객의 눈은 자연스레 고정됩니다. 그가 뱉는 대사 한 줄, 조용히 고개를 돌리는 동작 하나에도 맥락과 감정이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작품이 완벽할 수는 없다’는 명제를 우리는 종종 마주합니다. 조승우조차도, 어떤 작품에서는 전율을 남기지만 또 다른 작품에서는 예상외의 아쉬움을 안기기도 하죠. 특히 OTT 플랫폼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배우의 필모그래피는 더 많은 시청자에게 노출되고, 비교되고, 소비되기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
OTT·배우 큐레이션
2025. 6. 23. 14:40